이혼하고 혼자 아이 키우기..좋은방법 공유해요?

 

 

 

 

 

 

 

당연히 힘들겠지요..
그래도 상황이 상황이라 깊게 고민하고 있는데
경험하신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남편이 유부녀랑 바람나서 걸렸는데 반성은 없고 시부모도 모든 탓을 저에게 돌리려 하고 앞에서는 제편인척 하면서

뒤로는 그동안 저몰래 받아온 돈들 걸릴까봐 전전긍긍하며 계좌 지우라고 하고 남편 외도 또한 그럴수 있다고 무조건 잡아떼라고 시키구요. 저와 제 가족까지 모욕하고 이번일로 빌빌 거리면서 잡혀 살거면 차라리 애주고 이혼하라고 큰소리치는 상황이에요
(신혼초에 음란채팅하다 걸렸다가 한번 용서하고 넘어 갔는데 이번엔 5개월 넘게 이 여자 저여자 다 만나고 8살아들있는 유부녀도 만나는거 알았어요.)

시댁은 빚만 좀 있고 물려줄재산 1도 없고 늙어서 하나 밖에 없는 아들 의지해 살려했는데 이번일로 저를 맘대로 할 수 없게 될 거같으니 낙동강 오리알 될 것 같다고 본인들 안위에만 관심이 있더라구요

남편은 이번달만 제가아는것만 카드빚이 1500만원 이상 되는데
저 모르게 지금까지 이렇게 돈을 막 쓰고 비트코인도 하고 살았구요

저는 아직 어린 다섯살남아 키우고 있는데
가정주부고 이혼하면 직장 다녀야 하는 상황인데
우선 소송에서 재산분할하게되면 집을 친정에서 해주신 거라 남편 기여도를 따져도 약 20프로 가져갈수 있다는데 남편이 돈이 많은게 아니라면 소송은 다 비추하시더라구요

소송으로 가면 저도 상간녀소송 할 생각이구요
그럼 남편도 상간남 소송 당해서 그거 내고
지금 있는 빚 갚고 머하고 하면 남는게 없을거에요
직장에 알려지면 직장도 해고당할수 있구요
이혼하게되면 협의 이혼으로 하고 싶은데


아이만 아니면 고민할 것도 없이 이혼인데
아이가 남자아이고 아직 어려서 고민이 되요


제가 이 집이랑 엮이면 앞으로도 제 인생은 정말 힘든거 아는데
여자 혼자 아이키우는거 보통 아니라고 또 주위에서 걱정을 하고
제가 지금 뚜렷한 직장이 있는게 아니라서 그런거 자리잡기전까지 시간이 좀 걸리겠죠.. 친정은 약간 여유있는편이지만 전적으로 저를 도와주실 정돈 아니구요

가장 중요한건 더이상 남편이랑 살기 힘들정도로
믿음이 깨졌는데 살아도 언젠간 이혼하게 될거 같아서요
서른 일곱살이고 많다면 많은 나이인데


이혼하고 혼자 아이키우면서 살아가기 어떤가요
아들이라 아빠의 빈자리가 많이 커서 상처가 되지 않을까
결핍이 생기지 않을까 그것도 많이 걱정이 되요
살아가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든지..


혹시 후회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면 의견 듣고 싶은데
지나치지마시고 말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