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후이혼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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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후이혼 생각중입니다,

‥ 이혼사례

by 토파니 2020. 10. 1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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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2월혼인신고했습니다.
재혼이니 신중했어야했는데 제가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딸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저는 재혼생각 전혀 없던 사람이었습니다만 워낙 믿음직 스러웠고 아이에게도 너무 잘했고 저희 부모님께도 너무나 잘 했줬고 제 나쁜점 모두 말했어도 상관없다 했고(애교없음. 위로못함.시댁에도잘못할것같음.빈말못함.거짓말못함.얼굴에들어남.싸가지없음)시댁 트라우마로 껄끄럽다는 말에도 걱정말라며 시댁어른들 일년에 네번보면 많이 보는거다라며 전화도 안해도 된다면서 전혀 신경 안쓰이게 하겠다 하던 사람이 같이 살면서 당연히 싸운다 생각합니다. 전 살던곳에서 직장도 버리고 나라에서 복지서비스도 이젠 못받죠 가게도 정리하고 집도 월세놔서 갈데도 없습니다. 직장도 없구요 딸도 6학년1학기때 싫다는거 억지로 그분 직장과 가까운곳타지역으로 이사와 전학시켰고요 그런데.. 두달 후부터 싸우면..두달만에 헤어지잔말을 밥먹듯하고 전 와이프와 비교하고 툭하면 짐싸고 생활비로 협박하는것도 아니고 보험도 안나가게 자동이체 끊고 말하면 억지로 다시 해주는거 눈에 보이고 말꼬리 하나하나 전부 트집잡고 별거아닌걸로 다 삐지고 그럼그래요~라고해서 헤어지자는둥 응그래요라고 못하냐고하고 베갯잎 빨고나서 딸친구가 방학에 놀러와가지고 같이 빨래 개는거 도와준다고 하다가 그사람 베갯잎만 안넣고 안방 침대위에 올려놨나봐요. 여름엔 거실에서 잤거든요. 자기꺼만안넣었다고 삐져서 헤어지자하고 딸 친구한테 확인시켜줘도 서운하다면서 지금도 얘기합니다. 자기 주변사람들은 다 서운해한다고 잘하려고 노력해도 채워지지 않는다면서 이번엔 제가 못참겠어서 오빠가 그렇게 많이 힘들면 헤어지자고 처음으로 말했더니 그건 싫답니다. 그래서 전 원래 살던 곳으로 간다고 아이도 가고싶다하고 헤어지든 아니든 간다니까 같이 가자고 그래서 정신과 치료 받기로 하고 여기 집 내놓고 집 알아보고있는데 너무 힘들것같다면서 그냥 여기에 방을 구한다기에 편한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열번넘게 하다가 결국 집을 두군데 계약을 했죠. 이쪽. 저쪽. 그리고나서 정말 열번넘게 이랬다 저랬다 갈팡질팡 하루에 한번씩 바뀌는 그분 맘에 맘 상하지 않게 답하려고 여러가지 경우까지 생각하며 답했습니다. 그러다 삼일전에 저랑 딸이랑 가는곳으로 같이가되. 이쪽에 얻은 집은 늦게 끝나거나 그러면 피곤하니까 그냥 두자고했죠. 그러고나서 좋았어요. 저는. 병원을 가서 상담 받고 그래서 그런지 숨이 안쉬어 지는것도 조금 괜찮고 그분과 있어도 진심으로 웃을수있고.. 잠깐 잠깐 같이 있고싶다.. 생각도 들게 할 정도로 그분이 다시 예전 모습을 보이는 듯 했어요.. 그런데.. 오늘 병원에서 상담받고 기분좋게 그분 방에 갔는데 저희가 주말부부한다 했나봐여. 그러믄서 같이 그쪽으로 가는거 싫어? 솔직히 말해봐. 하기에 답 안했습니다.
아니 같이 가기로 해놓고 또 뭔소린가.. 싶었는데 하.. 또 상담 받는 새에 맘이 바뀐건가? 또 심장이 터질것같이 조여왔어요..
그래서 오빠 여기집 없어도 맘 안바뀔수있냐 안힘들 자신있냐 했더니 지금 바뀌겧네 이러는거예여 그래서 무슨말이예요, 그러니까 거기 갈집 자기 명의로 할꺼라면서 자기돈이 더 많이 들어가니까 그래서 나 못믿냐 했더니 너도 나 못믿는데 내가 왜 믿어야 되냐고. 하~ 같이 살아야 될 이유 없는것 같아서 그럼 그냥 헤어지자 했는데.

그분이
이러는 이유가 제가 말이 원래 없는데. 집에와도 재미가 없대요 말을 안해서 외롭대요 제가 자기편이 아닌거같고 자기는 돈만 벌어주는 사람같고 딸이랑 자기랑 비교해요. 자기는 돈벌어서 왜 갖다줘야되지? 이런 생각이 든다네요.
처음에는 안그랬다는데 전 처음에도 이랬어요. 뭐 첨엔 내숭좀 떨었겠죠. 결혼은 현실인데. 제가 너무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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