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입을 두고 부부가 갈등을 빚다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고 투신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7일 오전 1시쯤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투신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층에서 발견된 남성은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아내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전셋집에 살던 부부는 아파트 매입 준비 과정에서 자금 조달 문제를 두고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가족 등 주변인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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