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날로 먹은 뒤 '우측 시야 장애' 제주 50대, '동측반맹' 진단.. "기생충의 뇌 공격" 탓
제주 50대, '동측반맹' 진단.. "기생충의 뇌 공격" 탓 돼지고기를 날로 먹고 기생충에 감염돼 우측 시야 장애가 발생한 사례가 국내 최초로 보고됐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돼지고기를 생(生)으로 먹다가 기생충에 감염돼 양눈 모두 오른쪽 시야만 흐려지는 특이 증상이 나타난 사례가 국내 처음으로 보고됐다. 해당 증상은 안과학계에서 ‘우측 동측반맹’이라 부른다. 제주에 사는 A(52)씨는 20년 이상 생돼지고기를 먹었고, 병원을 찾기 2주 전부터 심한 두통, 시야 흐림, 우측 반신 감각 이상을 겪어 병원을 찾았다가 ‘신경낭미충증’ 진단을 받았다. 신경낭미충증은 사람이 음식을 통해 갈고리촌충(머리에 갈고리가 있는 기생충)을 섭취, 장에서 기생충이 소장 벽을 뚫고 혈액으로 들어가 중추신경계를 감염시키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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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12. 18:24